日 불매·비수기 맞서 본격 투자

티웨이항공이 지속적인 노선확대와 신규 항공기 도입 등 투자에 매진할 계획을 밝혔다.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쌓아 일본여행 불매와 여행 비수기 등 어려운 대외환경을 극복해나갈 의지도 내비쳤다.

26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노선확대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오는 10월 13일 대구국제공항과 중국 장자제를 오가는 노선운항을 시작하고, 같은 달 27일에는 보라카이 노선도 운항한다. 11월 6일부터는 대구와 중국 옌지 하늘길을 가른다.

대구공항에서 베이징(다싱)과 상하이(푸동)을 오가는 노선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까지 신규 항공기(B737-800NG)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신규 항공기가 도입되면 티웨이항공은 총 2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항공사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 확립을 위한 시설 투자에도 힘쓴다.

본사가 있는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 내 약 5200㎡ 규모의 자체훈련센터를 건립한다. 실시간 항공기 운항을 통제·관리하는 종합통제센터를 비롯해 운항·객실승무원들의 전문훈련시설, 업무공간, 휴게시설 등이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객실승무원 훈련 공간에는 비상탈출 슬라이드, 화재진압 훈련실, 응급처치 실습실, 도어 트레이너, 기내 모형인 서비스 마크업(Mock-up) 등이 포함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운항관리사 교육훈련시스템 개발이나 예비 엔진 추가 확보 등 항공기 정비와 비정상 상황에 안정적인 대비책을 마련해 안전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며 “항공기 도입과 수요에 발맞춘 적극적인 노선 확대와 투자로 미래를 준비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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