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프로퍼티즈와 양해각서 체결

이철우(왼쪽 두번째) 경북도지사가 지난 27일 플라자 멕시코 운영회사인 MD 프로퍼티즈 대표와 글로벌 투자 및 문화교류 파트너십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국시장 개척에 나선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지난 27일과 28일 현지 투자기업 방문, 대형유통업체와 수출협약체결, 제46회 LA한인축제장을 방문, 현지 바이어와 수출협약 등 투자유치와 수출확대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지사는 첫 일정으로 빈민 슬럼가에서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한 플라자 멕시코(운영회사 MD 프로퍼티즈)를 방문해 글로벌 투자 및 문화교류 파트너십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D 프로퍼티즈는 한인교포로 구성된 세계적인 부동산 운용사로 2000년 당시 이곳 빈민 슬럼가를 정통 멕시코풍의 상가, 주거단지, 복합 쇼핑몰 단지로 탈바꿈시켜, 한인사회와 라틴 아메리칸은 물론 세계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MD 프로퍼티즈가 도시개발 컨설팅과 더불어 도청 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 참여는 물론 경북의 천혜자원을 활용한 호텔, 리조트, 쇼핑몰 등에 투자를 요청했다. 또 다음달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문화교류단 파견 등 상호 문화 교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캘리포니아주 최대 한인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농특산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은 지난 2007년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매년 경북도에서 생산된 배, 부지깽이나물, 떡볶이, 찰옥수수, 곶감 등 약 200만 달러 정도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경북제품 수입확대는 물론 청년인턴인력의 미주 현지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서부지역에 소재한 경북도 자문위원을 비롯한 LA한인상공회의 회장단을 비롯한 기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지역 수출확대와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 지사 일행은 28일에는 LA한인축제 현장에 참가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울타리USA와 수출확대 및 청년인력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영주시 특산품 홍보판매장 오픈식에 참가했다.

울타리USA는 지난 4월 경북도와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이미 1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했고, 향후 1000만 달러 규모로 수출을 확대해 나아가기로 했다. 현재 울타리USA는 경북소재 10개 시군과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축제행사장내 기업전시관에 참가한 22개 업체 대표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경북의 우수한 농특산품의 미국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도내 기업들이 수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경북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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