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715m…2020년 4월 개장

울진군이 추진중인 왕피천 케이블카가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왕피천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왕피천 케이블카는 엑스포공원과 망양정 해맞이광장을 잇는 총연장 715m 길이로 152억 원이 투입된 지역 관광 명소 사업이다.

최대 높이 55m에 중간지주 2개소와 가이드 지주 2개소로 구성된 케이블카는 프랑스 포마사의 일반 케빈 10대와 투명바닥으로 된 크리스털 케빈 5대가 운영될 계획이다.

군은 또 다음 달에 케이블카 시설에 대한 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 검사와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광장조성, 진입로와 대형주차장 시설 설치, 운전자 교육 등의 개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왕피천 하류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는 동해의 절경 감상은 물론 회귀하는 연어와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왕피천 일대의 관광지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엑스포 공원과 망양정, 해맞이 공원, 소망전망대 등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열 관광문화과장은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해 연간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시설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울진 경제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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