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이중언어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제6회 전국이중언어대회가 지난 28일 구미시 금오공대 본관 강당에서 열렸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경상북도청, 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마련한 행사에는 예선을 통과한 초등부 14명, 중등부 9명 등 23명이 한국어와 어머니나 아버지 나라의 언어로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문화적 체험을 발표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가진 두 개의 문화 경험과 언어 구사 능력을 경쟁력으로 키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전국이중언어대회는 2009년 경북 도내 대회로 시작해 2014년부터는 전국대회로 확대됐다.

올해에는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따갈로그어(필리핀어), 태국어, 몽골어 구사가 가능한 학생들이 참가했다.

심사결과 중국어를 배우며 즐거웠던 경험을 들려준 구미 진평초등학교 5학년 한가인 학생이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대구 성동초등학교 박시연 학생과 청송고등학교 우현식 학생은 최우수상을 받아 상장과 상금 150만 원을 받는 등 총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고성민 사원대표는 “글로벌 시대에 기업들은 다양한 나라의 경험과 다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며 “참가 학생들이 자신들이 가진 잠재력과 장점을 계속 키워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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