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국비 모두 26억 확보

대구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인 2곳을 시민의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0년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신청한 동구 ‘신지(新地) 에코아일랜드 경관조성’사업, 북구 ‘금호강변 누리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국비 약 17억 원을 확보해 그린벨트에 누리길, 여가녹지 등을 조성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인근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신지 에코아일랜드 경관조성사업은 국비 9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10억원으로 동구 혁신도시·안심뉴타운 연접지역에 위치한 새 부지에 인공 식물섬, 산책 탐방로 등을 만들어 혁신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강변 누리길 조성사업은 국비 7억9천만원 등 사업비 8억8천만원을 투입해 북구 동변동 화담산 일대에 숲체험시설, 쉼터 등을 만들고 등산로를 정비해 시민들에게 산림휴양 및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이진하 대구시 도시계획정책관은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계속 발굴해 개발제한구역의 보전가치를 많은 시민이 공유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09년부터 그린벨트 환경문화사업을 추진해 대구 둘레길, 점새늪 연꽃 생태공원, 도원지 수변경관 조성 등 사업을 시행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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