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홍 의원.
경북도의회 조주홍(영덕·자유한국당) 의원은 제 311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지역사랑상품권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수도권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 점차 심화되면서 지난 2016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소득이 62조3271억 원, 경북에서만 16조1003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등 전통시장과 지역소상공인들이 겪는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에 주목하고 있으며, 경북의 경우에도 현재 16개 시군에서 약 2359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조례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도내 시군에 대해 경북도가 그 발행비용 및 보급활성화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함으로써 선순환 지역경제구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26일 기획경제위원회 안건심사를 원안대로 통과한 이 조례안은 오는 8일 열리는 제31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조주홍 의원은 “그동안 수도권으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해 지역의 구매력이 감소되는 등 지역 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사랑상품권 보급 및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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