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지역별 분양예정 물량 비교. 직방.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 완료가 임박한 가운데, 10월에 분양예정인 물량이 대구가 지방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직방에 따르면, 10월에 전국 63개 단지 5만17 가구 중 3만9002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3192 가구(147%) 늘었다. 정부가 10월 중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탓에 10월 초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들이 늘 것으로 직방은 내다봤다.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2만3791 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고, 경기도가 1만2028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2만6226 가구의 분양이 계획된 지방 중에는 대구가 4635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9월 분양예정단지 대비 실제 분양 실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이어서 향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여부 등에 따른 분양실적의 편차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직방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정대상과 시기에 대해서는 시행령 개정 완료 이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어서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 지역 결정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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