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까지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부스 운영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영주시 전시부스.
영주시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초청받아 영주의 도시건축 우수사례 공유에 나섰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1일까지 6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영주시는 올해 ‘집합 도시(Collective City)’를 주제로 하는 서울비엔날레 도시전에 참여해 전 세계의 도시건축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각 도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 80개의 도시를 다룬 서울비엔날레 도시전 21세기 산업도시 분야에 국내에서는 영주시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청주시, 천안시, 통영시 등 5개 도시가 참여했다.

돈의문박물관 G3구역에 위치한 영주시 전시부스는 2009년 전국 최초로 공공건축가를 위촉해 도시건축을 관리해온 영주의 지난 10년간 우수한 공공건축 건립을 통한 거점장소 확충과 장소 가치향상이라는 목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들 거점장소들의 탄력적인 연결 사례를 자세히 전시하고 있다.

영주시 전시부스가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
특히 시는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실내수영장 등 거점과 거점 사이에 위치한 일상적 장소들을 재발견하고 이들을 장소의 연결망으로 재구성했다.

보다 접근하기 쉽고 보다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사례를 중점 전시해 축소되는 도시로의 변화하는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간구조를 선보이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시의 최대과제는 축소되는 도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도시공간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의 관광자원,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교통 인프라의 변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과 맞물려 생활 SOC 중심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고 이를 공유하는 플랫폼들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