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의흥초등학교 1학년 김다희 학생이 땅콩과 고구마 캐기 활동에서 큰 고구마를 두 손에 들고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고구마와 땅콩이 엄청나게 크게 자랐어요. ”

군위군 의흥초등학교(교장 박미애)는 지난달 30일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이 참여해 4월부터 학교 옆 텃밭에 가꾸어 온 고구마와 땅콩 등 ‘풍성한 학교 텃밭 가을걷이’를 했다.

텃밭 가꾸기 활동은 4월에 땅콩, 방울토마토, 고추, 고구마, 수박 등 모종을 준비해 학생들이 직접 텃밭에 심고 물주기 활동을 했으며, 7월에는 옥수수와 방울토마토, 수박 따기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수확하여 맛을 보았으며, 9월 30일에는 가을걷이로 땅콩과 고구마를 수확해 급식시간에 삶은 땅콩과 고구마를 전교생이 맛볼 수 있었다.

가을걷이 수확활동을 통해 모종에서 열매까지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살피면서 직접 흙도 만져보고 지렁이와 벌레들도 구경하는 등 동·식물이 자라는 과정과 환경을 이해하고, 농사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1학년 김다희 학생은 땅콩과 고구마 캐기 활동을 하면서 “땅속에서 이렇게 큰 고구마를 캤어요”라면서 큰 고구마를 두 손에 들고 번쩍 들어 보였다.

박미애 교장은 “텃밭 가꾸기와 수확의 체험을 통해 농사일이 쉽지 않고 힘들다는 점과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 의흥 학생들도 굵고 토실토실하게 영근 고구마와 땅콩처럼 튼실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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