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2019년 영양군민상을 선정해 1일 영양군민체육대회에서 시상했다. 왼쪽부터 김동암(기타부문), 오도창 군수, 김길동(사회봉사부문), 정순옥(산업부문) 씨.
영양군은 2019년 영양군민상에 정순옥(산업부문), 김길동(사회봉사부문), 김동암(기타부문)씨를 선정해 1일 영양군민체육대회에서 시상했다.

영양군민상은 군민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이고 영양군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총 24명이 선정됐다.

먼저 산업부문의 정순옥(57) 수상자는 2007년 이불원단 제작업체를 설립해 2018년 10억 원, 2019년 20억 원의 수출을 달성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

평소에도 영양군과 수비면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관심으로 2015년부터 이불 1000여 채(1억 원)를 기증했고 연말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매년 지속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 안정과 화합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사회봉사부문의 김길동(64) 수상자는 새마을지도자 석보면협의회장과 영양군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들과 협력해 고철 모으기, 헌옷수집 등의 수익금으로 쌀과 라면을 경로당에 기증했다.

휴경지에 논콩을 재배한 수익금으로 무궁화 5000그루를 기증해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고, 사랑의 김장담그기에 매년 배추를 기증하는 등 봉사활동에 귀감이 됐다.

기타 부문의 김동암(66) 수상자는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 참가해 서울시민들에게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행사 관계자들과 농민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영양고추와 산나물 홍보에 앞장서 왔다. 감성텍스 생산품인 스타킹과 쿨토시 등을 군민들에게 전달하고 고향 어르신들을 위한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지역의 어르신들이 고마움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수상자들은 “군민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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