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헬기장 반대’ 등 상담 쇄도

더불어민주당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회는 1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골목당사-현장민원상담’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회(위원장 허대만)는 1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골목당사-현장민원상담’를 열었다.

지역민의 민원을 듣고, 현장에서 주민들의 정책제안을 접수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이번 골목당사에서는 동해면 최대 이슈인 ‘해병대 헬기부대 격납고’ 건설에 따른 소음피해와 고도제한 등과 관련한 민원과 각종 생활민원이 대거 접수됐다.

이날 골목당사에는 허대만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도·김상헌 경북도의원과 허남도·이준영·박희정·주해남·박칠용·김정숙 포항시의원이 참여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민원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허대만 위원장은 “오랜 기간 동안 공항 주변에서 항공기의 소음 등 피해를 겪어온 지역주민들이 새로 건설되는 헬기부대 격납고 때문에 재산권·학습권·생활권이 침해될 것이라는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숙 포항시의원도 “최근 포항시 남구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어려움을 직접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접수되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는 지난 5월 오천읍에서 첫 골목당사를 개최한 뒤 연일읍·구룡포읍·대이동 등으로 이어져 주민들이 제기한 100건 이상의 민원을 해결해 왔다.

포항남울릉 지역위원회는 앞으로도 포항시 남구와 울릉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민원을 접수하는 일정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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