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7시 시민운동장서 대전코레일과 4강 2차전

상주상무가 사상 FA컵 우승을 향한 진군에 나선다.

상주는 2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대전코레일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2019 FA컵 4강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지난 9월 4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상주로서는 이번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무실점 무승부를 거두면 대망의 팀 창단 첫 결승진출의 역사를 쓰게 된다.

2차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류승우와 김건희다.

류승우는 FA컵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결승 진출의 불씨를 지폈으며, 지난달 29일 열린 K리그1 32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서 선제골과 결승골에 도움을 주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류승우는 이 활약으로 K리그1 3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지난 9월 열린 대전코레일과의 FA컵 4강 1차전에서 상주상무 김건희가 상대수비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제공 상주상무.
수원삼성에서 활약하다 상주에 입대한 김건희 역시 4경기서 4골 1도움을 기록할 만큼 K리그1 최고의 관심선수로 떠올랐다.

1차전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아쉽게 득점이 취소됐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호시탐탐 상대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류승우는 “저희는 FA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2차전 승리로 반드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1차전 결과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2차전에서 우리가 준비한 대로만 한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상주상무는 경기장에 찾아준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먼저 직장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입장 게이트에 마련된 응모함에 명함을 넣으면 추첨을 통해 선수단이 직접 사무실로 찾아가 간식을 전달하는 명함이벤트가 준비된다.

이어 2019시즌 상주상무 시즌권 소지자는 경기 당일 입장 횟수를 체크한 뒤 경기일 이후 입장 횟수를 환원해 준다. FA컵 4강 2차전 입장권은 티켓링크 홈페이지 또는 경기 당일 티켓부스에서 발권 할 수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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