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시의 안전 신문고를 통한 신고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26일까지 안전 신문고 접수 건수는 5만4089건으로 전년 동기간 1만2659건보다 무려 327%나 증가했다.

이 같은 급증 현상은 4대 불법 주·정차 근절 범시민 운동을 통해 교통 안전 분야에서 총 3만6960건으로 전체 접수 건수의 68.3%나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4대 불벌 주·정차 금지구역에서 신고는 1만8499건이었다. 구역별로는 횡단 보도 1만1875건, 교차로 모퉁이 3538건, 버스정류소 2354건, 소화전 732건 순이었다.

대구시는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목적으로 11월 말일까지 ‘안전위험요인 집중 신고 기간’을 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안전 신문고를 통한 안전신고는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 9월 30일 이후 올해 9월 26일까지 총 11만여 건의 안전신고가 접수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35건, 2015년 4382건, 2016년 1만3943건, 2017년 1만5934건, 2018년 2만2446건, 2019년 5만4089건(9월 26일 기준)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시민 안전 신고단’은 전년도 ‘안전 신문고’ 신고 실적이 우수한 안전모니터 봉사단 중에서 안전모니터봉사단 대구시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40명으로

구성했다.

안전 신문고는 축제장·유원지·야영장 내 위험시설물, 등산로·보행로 파손, 낙석 위험, 불법 취사나 소각행위 등 가을 나들이 철에 발생하기 쉬운 생활 속 안전위험 요인 모두가 대상이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가을 나들이 철에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주변에 안전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안전 신문고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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