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도시’ 칠곡군은 오는 9일까지 인문학마을과 함께하는 ‘청년 도시(마을) 인문기획학교-일상문화실험소’ 참가자를 모집한다.

16일 오후 7시 칠곡군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에서 1차 수업을 시작한다.

모집대상은 칠곡군 및 인근지역(대구, 구미 등 인근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만39세 이하 청년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인문자원과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칠곡군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문화관련 전공자와 예비활동가를 발굴하고, 이들과 함께 인문학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지역문화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도시(마을) 인문기획학교-일상문화실험소’는 단순 강좌형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인문로드스꼴라, 일상문화실험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는 과정으로 연계된다.

전체 교과과정은 (사)인디053 이창원대표, 문화디자인자리 최혜자 대표, 인문예술센터 최지만 대표가 문화다양성과 삶의 기획, 지역 문화기획 전망 등 현재 지역문화 전반의 흐름과 기본 개념 강의를 진행한다.

이후 분과별 집중 튜터링을 통해 지역 문화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백선기 군수는 “지역민들과 지역의 예비 기획자들간의 창의적 교류와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도시문화 형성을 기대한다”며“ 주민, 청년, 예술가, 행정, 다양한 전문가들이 지역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장(場)으로써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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