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서 제43차 총회 개최…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등 논의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이기도 한 권영진 대구시장.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대구광역시장 권영진)는 4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시·도지사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차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처음 주관해 그 의미가 크다.

대학 행정 기능 지방 이양 추진현황,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지역 언론 차별에 따른 대응,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법(안), 지방분권 입법추진 국회 활동 로드맵 등을 보고안건으로 다루고, 지역 주도의 권역별 발전 계획 수립과 추진 방안을 논의 안건으로 한다.

특히 보고안건 중 정부의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법(안) 마련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법안의 조속한 통과와 더불어 국회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지방재정법, 경찰법 등 지방분권 관련 법률안의 20대 국회 통과를 목표로 국회 등을 대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시도지사들은 중앙 정부 중심의 지역발전계획 수립과 추진의 한계에 공감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권역별 발전계획의 수립과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권역별 발전계획안을 수립해 중앙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한다는 뜻을 모은다.

또 10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정부정책 평가와 대안 입법’ 관련 국회토론회에 모든 시·도가 높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등 적극적 역할을 담은 입법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한다.

권영진 협의회장은 “시도지사협의회와 지방 4대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에 앞장서고, 협의회 회장 역할을 잘 수행해 대구의 위상과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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