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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레저시대 청도&]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읍성 돌며 건강·장수 소원성취
[관광레저시대 청도&]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읍성 돌며 건강·장수 소원성취
  • 김윤섭 기자
  • 승인 2019년 10월 03일 21시 2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04일 금요일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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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씨 없는 반시' 맛보고, 다양한 프로그램 즐기며 매력에 흠뻑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 축제, 만개한 연꽃으로 장관 이루는 유등연지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고 큰 석빙고, 반려견과 음악 콘서트 여름 관광 '핫스팟'
청도읍성 무회루 전경.
□청도의 축제

문화관광의 도시 청도에는 계절별 다양한 축제거리가 있다. 정월 대보름 전국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와 도주줄당기기’, ‘청도읍성 밟기’, 3~4월에는 ‘청도소싸움축제’, 8월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 산야가 감으로 주홍빛으로 물들인 10월에는 ‘청도반시축제’,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등이 있다.

지난해 열린 2018청도반시축제 모습.
△청도반시축제와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온 사방이 주홍빛으로 물드는 가을!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 청도반시로 유명한 청도에서 맛과 웃음의 상생! ‘2019 청도반시축제 및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1일부터 3일간 청도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주홍빛 물결, 새바람으로 퍼지다!’ 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2019 청도반시축제’는 황금반시를 찾아라, 반시요리경연대회, 반시이색가요제, 감물염색체험, 반시플레이존, 감따기체험, 청도수제맥주 시음회, 반시 이벤트게임 등 반시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반시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반시마켓, 반시가공품 판매장이 상설 운영된다.

또 ‘웃음감 잡은 꼭두가족 배꼽 빠진날’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19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코미디파크’를 지향하며 필리핀, 미국 해외초청공연과 ‘쇼그맨2’, ‘윤형빈의 관객과의 전쟁’, 코믹뮤지컬 ‘프리즌’ 등 국내 초청공연, 코믹포토존, 코믹올림픽 ‘알쓸웃놀’, 코미디언 변신소, 꼭두네 만화방, 코미디 서커스 교실 등 대한민국 유일의 가족 체험형 코미디 아트 축제로 관람객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8호 도주줄당기기 서군행렬이 입장하고 있다.청도군 제공.
△달집태우기, 도주줄당기기

매년 정월대보름 청도천 둔치에서 열리는 ‘달집태우기’ 행사의 달집의 규모는 높이 20m, 폭 15m, 솔가지 55트럭, 볏집 200단, 새끼 30타래, 뼈대를 구성하는 나무기둥(지주대) 60개가 필요하며 전국 최대규모의 웅장한 달집을 자랑한다.

송액영복과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윷놀이, 세시음식 나누어먹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 달집이 훨훨 잘 타야만 마을이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고 하며, 만일에 달집에 화기만 나고 도중에 불이 꺼지거나 잘 타지 않으면 마을에 액운이 들고 농사도 흉년이 든다고 믿고 있었다. 아들을 두지 못한 아낙네들은 타다 남은 달집 기둥을 다리사이에 넣고 타고 가기도 하고, 타다 남은 숯을 가져다 지붕에 얹어두면 아들을 낳는다고도 했다.

‘도주줄당기기’는 고대사회로부터 행해진 민속놀이였을 것으로 추측되며, 군민의 화합과 우리 고유민속놀이를 계승하기 위해 매 격년 정월대보름 행사 시 산동과 산서지방으로 나누어 행사가 이루어졌다.

특히 제10회 청도도주문화제(1997년) 때 열린 줄다리기 행사는 2만5000명의 군민이 참여했으며, 이 때 줄의 규모는 총 10만단의 짚단으로 1200여 명이 동원돼 꼬박 5일 동안 제작해 기본줄의 직경은 1m를 넘고 길이는 170m나 됐다.

제9회 청도읍성 밟기행사.
△청도읍성밟기

매년 3월(음력 2월) 화양읍 동상리 일원에 소재하는 ‘청도읍성 밟기’는 남자들은 읍성을 지키고 여자들은 성벽을 튼튼하게 다지면서 무기로 활용할 돌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던 옛 선조님들의 유비무환의 정신에서 기원된다.

예부터 청도읍성을 한 바퀴 돌면 건강해지고, 두 바퀴 돌면 오래 살고, 세 바퀴 돌면 소원성취 한다는 유래가 전해오고 있다. 읍성밟기 외에도 순국선열을 위한 진혼 공연, 마상무예 시범 공연, 화양 여성 농악단 풍물놀이,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함께하는 즐거움, 터지는 감동! 청도소싸움이면 충분하다!’는 슬로건아래 열린 ‘2019 청도소싸움축제’는 32만 여명이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청도군.
△청도소싸움축제와 청도유등제

매년 3~4월에 돔형 경기장인 청도소싸움장에서 개최되는 ‘청도소싸움축제’는 천년의 역사를 이어 내려온 청도의 대표적인 민속행사로, 한국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축제,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빙의 승부로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우직한 소들의 한판승부!, 소싸움 현장을 생생히 담아내는 전국사진촬영대회, 지축을 울리는 함성과 뜨거운 축제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1999년 축제부터 4년 연속문화관광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돼 이제는 스페인 투우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

매년 삼복더위 중에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에게 명품 음악을 들려준다는 컨셉으로 2009년부터 10년 동안 ‘개나 소나 콘서트’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2019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라는 이름을 걸고 보다 풍성한 체험행사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서며 동물사랑 대축제의 장으로 변모해 큰 호평을 받았다.

석빙고
□청도의 볼거리

△청도 석빙고(보물 제 323호)

조선 숙종 39년(1713년) 2월 11일에서 5월 5일까지 지어졌다. 청도읍성 동문 구릉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길이가 14.75m, 넓이 5m, 높이 4.4m로 화강암을 지하에서 아치모양으로 틀어 올려 그 위에 다듬은 돌로 홍예(虹霓)를 만들고 흙을 덮었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석빙고 중 제일 오래되고 규모 또한 큰 빙고이다.

△청도 향교(도 유형문화재 제207호)

향교는 시골에 있는 문묘와 거기에 부속된 옛날 학교로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지방 교육 기관이다. 지금도 봄, 가을로 중국 5성과 2현, 우리나라 유현 18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다. 건축은 대성전, 동서무, 내삼문과 명륜당, 동서재, 사락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성전과 강학을 하는 명륜당이 좌우에 높여 있어 타 향교와 다른 독특한 배치를 하고 있다. 1734년 군수 정흠선이 현재의 자리로 이건 했다.

청도 유등연지.
△유등연지

화양읍 유등리에 있는 유등지에 한여름이면 만개한 연꽃으로 가득찬 아름다운 저수지이다.

못의 둘레는 약 700m,깊이는 2m 정도이다. 군자정과 주변에 새롭게 들어선 특색 있는 건물들과 잘 어울리며, 시비와 산책로 정비 등으로 더욱 명소가 되고 있다.

운문사은행나무
△운문사와 처진소나무

신라 진흥왕 21년(560) 창건, 대작갑사라 했으며 원광법사, 설송대사가 중창을 거듭해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한 곳이며 지금은 전국최대 규모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유명하다.

가지가 처진 소나무로는 우리나라 최대의 것으로 수형이 매우 아름답고, 높이는 약 8m, 밑동의 둘레는 3m 정도이다. 임진왜란 때 이미 어느 정도 자라고 있었다고 하며, 약 500년의 수령을 자랑한다. 해마다 봄이면 막걸리 12말에 물 12말을 타서 뿌리에 부어주는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청도군 관광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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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청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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