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 내습으로 포항지역에서만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과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하자 지역 정가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 3일 새벽 포항으로 내려와 침수피해 및 실종자 수색현장, 산사태 피해 지역 등 현장을 찾았다.

포항은 지난 2일부터 255㎜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모두 6명의 인명 피해(사망2·실종1·부상3)와 83건의 침수피해, 3건의 산사태 피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김 의원은 먼저 실종자가 발생한 청하면 유계리 일대 수색현장을 찾아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실종자 수색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두호종합시장 침수 지역·장성동 배수펌프장 인근 주택침수지역·용흥동 성안교회 앞 산사태 현장·11.15지진 당시 땅밀림현상이 나타난 용흥동 한라파크 맞은편 산사태 현장 등에 대해 안전대책과 복원계획 등을 점검 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김 의원은 “국회에서 피해복구와 관련된 정부부처 협조를 통해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현장방문이 끝난 뒤 태풍으로 숨진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도·시의원들도 태풍피해지역을 찾자 피해복구에 힘을 쏟는 한편 피해복구 지원방안 모색에 나섰다.

허대만 위원장 등은 태풍이 내습하기 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자 지역 내 침수·산사태·노후 저수지 붕괴 우려지역을 집중점검하는 한편 SNS를 통한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면서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에 나섰다.

박희정 포항시의원은 이날 대이동 S포항병원 앞 희망대로변에서 대형싱크홀이 발생하자 현장으로 달려가 상황을 전파하는 등 피해복구 및 추가 피해 방지에 힘을 기울였다.

허대만 위원장은 “우려했던 태풍피해가 현실이 돼 무척 안타깝지만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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