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포항·구미·영덕·청도·예천 5개 시군에 236억 투입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정보통신기술(ICT)로 수돗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도는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년에 포항·구미·영덕·청도· 예천 등 5개 시군에 236억원의 투자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은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관에 ICT를 접목해 물 공급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수질 취약구간 정밀여과장치 설치, 수질변화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수질감시시스템, 수질사고 시 오염물질 자동 배출 시스템, 유량 및 수압 감시시스템 설치 등으로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유량과 수압, 수질, 누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만일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수도관 내 침적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상수관망 유지관리 시 발생이 불가피한 붉은물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전 수질감시 등으로 사고대응 골든타임 확보 및 사고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시민의 생활과 건강에 밀접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 효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공급 전 과정에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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