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의원, 최교일 의원.
김광림(안동)의원과 최교일(영주·예천·문경)의원은 8일 안동시 풍산읍 신양리와 예천군 보문면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에서 이들은 “풍산읍 신양리는 대한민국 생명주권과 직결되는 백신산업이 둥지를 틀고 있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와 인접해 있고,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단지이면서 경북북부지역에서 가장 넓은 풍산들의 젖줄인 신양저수지가 있는 곳”이라며 “생명산업과 친환경 농업, 낙동강 최상단의 수질환경을 책임지는 지역에, 전국에서 모여드는 의료폐기물을 소각하게 된다면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일 태워지는 60t이 넘는 의료폐기물 분진으로 풍산읍과 보문면은 그동안 쌓아온 청정지역 이미지와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모두 잃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구지방환경청은 안동과 예천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받들어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즉시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중단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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