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관련 메시지도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열기로 하면서, 이 자리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이번 수보회의는 지난달 23일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과 3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으로 3주 만에 열리는 것이다.

특히 이날 수보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청와대가 6일 북미 실무협상 결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대신, 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북미 간 대화동력 유지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수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할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나 검찰개혁 이슈에 대해 언급할 수 있으리라는 예상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5일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와 관련해 6일 별도의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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