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은 해도 형산강 둔치와 장기면 신창리·영암리 해안, 대송면 침수가옥 및 장기면 농작물 피해 농가를 방문했다.

포항지역이 태풍 미탁으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가운데 자유한국당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정계도 피해복구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3일 당의 현안 문제로 인해 피해현장을 찾지 못하고 피해농가를 비롯한 각계 각층에 위로의 말을 전했던 박명재 의원은 지난 5일부터 포항으로 내려와 현장을 살폈다.

해도 형산강 둔치와 장기면 신창리·영암리 해안, 대송면 침수가옥 및 장기면 농작물 피해 농가를 둘러본 박의원은 산사태로 숨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피해 현장을 찾은 박의원은 “피해 복구에 필요한 대책수립과 시행을 위해 포항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상황이 집계·접수되면 정부 관계 부처를 통해 특별교부세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해한 시의원·읍면장·이통장과 대책 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자연 재난은 피할 수 없지만 모두가 함께 하면 능히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상습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이번과 같은 사태가 해마다 재발하지 않도록 시·도와 국가차원에서 재난 예방을 위한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김정재 의원 함께 부산 산사태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기북면 대곡리 산사태 현장과 오덕리 하천범람 현장을 찾았다.

지난 3일 포항 피해현장을 찾았던 김정재 의원은 4일 황교안 당 대표와 함께 부산 산사태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기북면 대곡리 산사태 현장과 오덕리 하천범람 현장을 찾았다.

5일에는 침수피해를 입은 환여동 해림아파트와 흥해읍 성곡리 지역, 물길에 제방이 유실된 기계면 기계천, 송라면 광천, 죽장면 고천 등을 찾아 피해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청하면 유계리 수색현장을 찾아 상황을 파악한 뒤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경북도당(위원장 허대만)을 중심으로 제18호 태풍 ‘미탁’피해 복구 및 지원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비상체제에 들어간 경북도당은 3일부터 수해지역 현장 조사에 이어 5일부터는 피해지역 더불어민주당 각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소속 당원들이 수해현장 긴급복구에 들어갔다.

허대만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상헌 경북도의원, 주해남·김정숙 포항시의원이 당내 봉사단체인 ‘파란하늘 봉사단’과 함께 남구 대송면 장동교 일대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4명의 인명피해와 주택, 공공시설 파손 등 큰 피해가 발생한 포항지역의 경우 허대만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상헌 경북도의원, 주해남·김정숙 포항시의원이 당내 봉사단체인 ‘파란하늘 봉사단’과 함께 남구 대송면 장동교 일대 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한편 울진·영덕에서도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재해복구활동에 힘을 기울였다.

허대만 도당위원장은 “태풍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경북의 당원이 힘을 모아 수해 지역민들과 아픔을 나누고 조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당은 각 지자체의 피해현황이 집계되는 대로 오는 10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리는 ‘2019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 예산정책간담회’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내년도 국비예산과 함께 긴급 수해 복구예산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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