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천민사회주의로 실종된 부의 담론 복원해야"…민부론 입법 세미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부론’ 제1차 입법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부론’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맞서 한국당이 내놓은 경제 대안정책으로,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연합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8일 “성장 없는 분배는 망국으로 가는 길로, 지금 우리는 베네수엘라처럼 그 길을 가고 있다. 그것도 급행열차를 탔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당의 경제 비전을 담은 ‘민부론’(民富論) 입법 세미나를 열고 “민부론은 국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대전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또 “민부론은 이번 정부에서 멈춰선 성장의 엔진을 재가동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라며 “민부론은 부의 담론을 담은 것으로 좌파 정권의 천민사회주의로 인해서 실종된 올바른 부의 담론을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해외투자가 사상 최대로 늘어났고, 거꾸로 외국자본의 국내투자는 폭락해 우리 경제가 난치를 넘어 불치병으로 가고 있지 않나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소리를 하는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민부론에 담긴 정책 과제들을 입법을 통해 실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정책 투쟁이 원내 투쟁으로 이어져가고 국회에서는 치열하게 싸워서 우리 정책을 입법으로 관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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