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캐릭터 물망이.
대구 수성구 캐릭터인 ‘물망이’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연대회에서 전국 9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우리 동네 캐릭터 축제·2019 넥스트 콘텐츠 페어’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 축제는 지역·공공 캐릭터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했는데, 수성구는 캐릭터 홍보영상, 콘텐츠 제작·배포 등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됐다.

올해 전국 85개 캐릭터가 참여한 대국민 인기투표에서 ‘물망이’는 예선에서 15위, 본선에서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전문가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종합 9위를 기록했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전국 10대 캐릭터 반열에 올랐다. 대구시가 1억 원을 들여 올해 3월 개발을 완료한 컬러풀축제 캐릭터 ‘컬러풀프렌즈’는 종합 15위에 그쳤다.

2006년 5000만 원의 예산으로 수성구 CI와 함께 개발한 물망이는 수성못을 모티브로 물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선비들이 사용하는 정자관 형태의 모양을 통해 교육도시 수성구를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북도와 경북콘텐츠진흥원의 대표 캐릭터인 ‘독도수비대 강치’와 봉화군의 대표 캐릭터인 ‘솔봉이, 솔향이’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독도수비대 강치’는 16개 캐릭터가 경합을 펼친 본선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애니메이션 ‘독도수비대 강치’는 대한민국 독도의 역사와 의미를 함께 전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화군은 이번 수상으로 솔봉이, 솔향이 캐릭터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 농특산물 등 봉화군의 전반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큰 기회가 됐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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