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사 박귀희 명창 교육 이념 계승 발전 등 역할 기대

칠곡 칠곡향사아트센터.
칠곡향사아트센터 개관식이 12일 열린다.

이날 국가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을 비롯해 향사 박귀희의 직계제자,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 왕기철 외 학생 60명이 개관 기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칠곡향사아트센터는 칠곡군 출신으로 국악의 어머니로 칭송받는 향사 박귀희 명창의 전통문화에 대한 열정과 교육이념을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 문화인프라를 확충해 우리 전통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칠곡군은 2014년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문화예술인 기념시설 조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16억 원을 확보하고 기본계획, 토지보상, 실시설계 등을 거처 2016년 12월 착공했다.

칠곡보 인근에 위치한 칠곡향사아트센터는 3만6000㎡부지에 240석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해 교육실 겸 연습실 2개소, 전시실을 설치했다.

또 교육과 연습, 전시와 공연이 한 장소에서 가능토록 했다.

특히 전통문화와 어울리는 한옥구조의 디자인으로 국악과 한옥의 조화로운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백선기 군수는 “이번 칠곡향사아트센터 개관으로 2015년 개관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2018년 꿀벌나라체험관과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며 “앞으로 우리 전통문화 발전과 국악 대중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국악의 성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