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어제 낭독·백일장 등 진행

경안여중이 한글의 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글날 행사를 개최했다.
경안여자중학교가 9일 훈민정음 반포 제573돌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글날 행사를 열었다.

1, 2, 3부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훈민정음 어제 낭독과 한글날 기념 백일장, 학급별 독후 활동과 독서 퀴즈 대회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3부 독후 활동에서는 읽은 책의 이상적인 장면 그림 그리기와 읽은 책의 내용에 대한 만화 그리기, 책 홍보 광고 만들기, 작가 그리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한글날 행사를 이어갔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A양은 “세계적으로 독창성과 과학성을 인정받은 아름다운 우리말인 한글에 비속어를 쓰지 않고 평상시에도 고운 말을 쓰겠다”고 말했다.

류세기 교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학생들이 한글을 사랑하고 의미를 되새기며 한글을 바르고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안여중은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바른 언어 습관 가지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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