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생태계 균형발전 시급"

김정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에 편중돼 스타트업 생태계 균형발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재(자유한국당·포항북)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스타트업 지원 사업 현황에 따르면 전체 3167건 중 서울 1143건(36%)·경기 648건(21%)으로 전체 57%를 차지했다. 또 부산 203건·대전 180건·대구 141건·인천 128건으로 광역시들이 이어가면서 기타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5%미만에 그쳤으며, 세종특별시의 경우 17건으로 0.5%에 그쳤다.

올해 역시 지난 8월 말 현재 2744건 중 서울 920건·경기 515건으로 수도권이 52%를 차지했으며, 부산·대전을 제외한 전 지역의 비율이 5%미만에 머물렀다.

지원 금액도 올 8월 말 현재까지 전체 1743억원 중 서울 596억원·경기 323억원으로, 수도권이 53%를 가져갔다.

반면 제주와 세종은 각각 15억원으로 1%에도 못 미쳐 수도권과 지역 간 스타트업 지원 금액의 차이 역시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재 의원은 “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특정 지역 편중은 지역 간 창업환경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수도권에 편중된 중기부 스타트업 지원사업의 지역 균형을 맞춤으로써 지역 간 고른 창업생태계 조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