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포항시 남구 구룡포 연근해 해역에서 오징어잡이 어선 그물에 약 100㎏짜리 쥐가오리가 잡혔다.
쥐가오리는 등색깔이 어두운 잿빛이고 배쪽은 흰색이며 겉모양은 마름모꼴로 넓고 평평하고 귀 모양의 지느러미가 머리 양쪽에 나와 있고 꼬리가 몸통의 3배가량 길다.
주로 머리 부분이 약재로 이용되며 고기 맛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쥐가오리는 한국의 제주·남해와 일본·타이완·하와이 등 태평양의 열대·온대 해역에 분포하지만, 보통은 먼 바다에 서식한다.
한편 최근 들어 연안의 수온이 계속 상승하고 해마다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수온상승으로 계절 어획량이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자 어민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