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000억원 민자 유치…대구대 캠퍼스 내 건립
올 연말 사업구조 협의 완료…2023년 12월 사업 준공

영천시는 지난 10일 경북도청에서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 조성 투자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승훈 퓨처모빌리티랩 대표, 김상호 대구대 총장, 최기문 시장)
영천시가 세계 최초로 4차 산업의 핵심인 퓨처 모빌리티 테마 통합 플랫폼을 유치해 퓨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0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최기문 시장, 김상호 대구대학교 총장, 이승훈 퓨처모빌리티랩스 대표 등 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 조성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경험의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테마파크가 융합된 세계 최초 퓨처 모빌리티 테마의 통합 플랫폼으로 총사업비 10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대구대학교 영천지역 내 조성된다는 것.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는 연구개발 중심의 클러스터인 퓨처 모빌리티 캠퍼스와 대중 친화형 퓨처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인 퓨처 모빌리티 파크로 구성돼 있다.

퓨처 모빌리티 캠퍼스는 세계 최초의 퓨처 모빌리티 테스트 베드로서 드론, PAV(Personal Air Vehicle) 관제시스템, 정비시설과 고성능 자동차 부품,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R&D에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퓨처 모빌리티 파크는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들을 VR로 미리 체험해보는 가상 체험존과 이를 교육하는 퓨처 모빌리티 아카데미, 전시체험관, 실내 서킷 등을 갖춘 신개념 에듀테인먼트시설로 365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올 12월 사업구조 협의를 마칠 예정이며 내년 6월 마스터 플랜을 완료하고 2021년 12월 실시 설계 및 인허가를 통해 2023년 12월 사업 준공 후 2024년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세계 최초로 우리시에 퓨처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이 운영되면 영천시 브랜드를 세계화할 수 있다”며 “향후 관련분야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및 지역에 4차 산업의 핵심인 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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