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사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명되면서 행정 당국과 양돈 농가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3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께 달성군 가창면 주리 산 27번지 인근에서 멧돼지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시와 경찰은 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현장 일대의 출입을 통제했다.
최근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 등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멧돼지에게서 ASF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돼 대구 지역에도 ASF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대구시는 발견된 멧돼지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에 ASF 여부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 기자명 전재용 기자
- 승인 2019.10.13 14:47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1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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