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대구시경제국장,
홍석준 대구시경제국장,

홍석준(사진) 대구시 경제국장이 ‘흥하는 도시, 망하는 도시’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한 편의 잘 짜여진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필자는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경제적 관점에서 세계 도시들의 흥망성쇠를 살펴봤다. 독자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나름대로 분석을 통해 주제를 이끌어 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양식의 선물이다.

저자는 도시들을 주된 원인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전쟁을 비롯한 물리적 파워, 중세 시대 주된 부의 원천이었던 교역, 18세기 산업 혁명 시대 이후 도시의 핵심 발전 요소가 된 경제와 산업, 그리고 지도자와 시민들의 혁신 의지가 결합된 창조적 아이디어가 바로 그것이다.
 

제1장, 도시란 무엇인가. 제2장, ‘전쟁을 비롯한 물리적 파워와 도시.’ 여기에는 영원한 도시, 로마과 3000년의 고도, 시안이 등장한다. 예술과 자유의 도시 파리, 콘스탄티노플의 이스탄불 도 묘사돼 있다.

제 3장는 ‘매력적인 교역 도시’. 세상의 보석상자, 베네치아, 한자 동맹 여왕 도시에서 지방 소도시로 전락한 뤠베크, 대항해의 도시, 리스본이 차지했다.

4장인 ‘경제·산업과 도시’에는 섬유의 수도, 맨체스터(Manchester), 디트로이트(Detroit)의 영광과 몰락 , 옥토버페스트의 뮌헨(Munchen) · 몰락한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국제기구 도시가 된 빈(Wean)을 소개하고 있다.

제5장은 ‘인력. 혁신 의지. 지도자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도시’다. 교토와 센프란시스코, 암스테르담,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가 제목을 장식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다 보면 도시의 흥망성쇠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들의 이야기이고, 도시들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966년생으로 대구 출신인 저자 홍석준은 대구 달성고 계명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 1995년 제1회 지방 고시 합격후 대구시에서 공직 생활 시작. 그 후 주로 경제, 산업 분야에 근무하면서 자동차 주행시험장,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테크노폴리스내 많은 연구 인프라는 그의 땀이 스며들어 있는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대구시 경제국장을 맡고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