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서비스

고속도로 10개 터널 중 8개, 재난사고 시 외부 소식 차단 깜깜이
고속도로 10개 터널 중 8개, 재난사고 시 외부 소식 차단 깜깜이
  • 박용기 기자
  • 승인 2019년 10월 13일 22시 1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14일 월요일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석기 의원 "재난방송 수신상태 관리해야"
김석기 국회의원
고속도로 터널 10개 중 8개 가까이가 각종 재난 발생 시 라디오 재난 방송 수신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경주시)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의 재난방송 터널 내 수신환경 실태조사(2017년 하반기) 결과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터널 내에서 국가 재난 주관방송인 KBS 라디오는 78%가 수신 불량, DMB는 80%가 수신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원인이 라디오 방송 중계설비 노후화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도로공사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라디오 중계설비 사용기준연수는 8년이지만, 2012년 이전 설치된 라디오는 441개로 47%에 달했으며 평균사용 연수는 11.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수신 불량의 가장 큰 원인으로 라디오·DMB 중계시설의 노후화를 꼽았다.

특히 DMB의 경우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제40조의3에 따라 터널에는 반드시 중계설비를 설치해야 하나 2015년 이후 완공된 터널 440개소(44%)에만 설치돼 있다.

김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1년간 거두는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 4억 원의 0.7%만 사용해도 노후 중계설비를 교체하는 데 충분하다”며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평소보다 전파 상황이 훨씬 열악해 방송 수신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더욱 철저하게 라디오·DMB 수신상태를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용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박용기 기자
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김천,구미 담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