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 없어 학생·학부모 호응
1대1 면접·소양 테스트 등 통해 각 학과에 맞는 학생 선발에 최선

대구과학대학교에서 지난 12, 13일 진행된 2020학년도 수시1차 모집 면접에서 치위생과 재학생이 면접 응시생들에게 학과 실습기자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2020학년도 수시면접이 진행된 가운데 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적합한 학생 선발에 집중했다.

대구과학대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실시한 수시모집 면접장을 학과체험과 연계한 행사로 꾸몄으며 올해 새롭게 개발한 면접예약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면접생들이 대기시간 없이 바로 면접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 면접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면접 프로그램은 학과교수와 지원자간의 인성과 적성을 알아보는 1대1 심층 면접과 전공 이해도와 기본소양 테스트 실시 등 각 학과 특성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지원자가 면접 전ㆍ후 시간을 활용해 재학생의 안내에 따라 학과 강의실 및 실습실을 돌아보며 학과 프리젠테이션과 실습기자재와 강의교재 등을 활용해 입학 전 학과에 대해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과체험은 간호학과 NEST센터(간호전문교육센터)와 TRAUMA센터(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 견학, 치위생과 치위생임상실습실과 교정치과 예방 실습센터 견학 등이 이뤄졌다.

아동청소년지도과 재학생들은 면접장까지 동행한 학부모들을 위해 캔들 제작과 캘리그라피 제작 체험을 진행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식품영양조리학부는 간단한 제과와 음료ㅡ 차를 제공, 면접자와 학부모 모두를 만족시켰다.

유아교육과를 지원한 노시원 씨는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좋아하고 같이 노는 것을 즐거워해서 대구과학대 유아교육과에 지원하게 됐다”며 “면접에서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돼 진로 상담을 받는 느낌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식 입학처창은 “어려운 취업 환경을 반영하듯 졸업 후 진로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앞으로 각 학과별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입시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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