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재외 출향인회에서 태풍 피해 물품을 전달했다.-울진군 제공-
울진 재외 출향인회에서 태풍 피해 물품을 전달했다.-울진군 제공-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는 울진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뜨거운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한국열관리협회 경북도회 소속 회원 30여 명은 우선 파악된 보일러 피해가구 중 124가구를 찾아 무상 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또한 재경 울진군민회에서 5000만 원, 재부 울진군민회 1840만 원, 재구 울진군민회 1000만 원 등 재외 군민회에서 총 8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재구 성류회와 대구 달서갑 곽대훈 국회의원도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울진군 자매도시인 부산 동구청 공무원과 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단 41명이 방문해 봉사 일손을 보탰다.

이들은 각계각층에서 낸 성금으로 보일러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전기장판 35장을 구매해 전달했고, 매화면 7개 마을에서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찬걸 군수는 “자매도시의 응원과 출향인들의 격려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의 도움으로 피해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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