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침탈 막은 불구의 희생정신 도의회가 계승할 것"

장경식(왼쪽) 경북도의회 의장이 14일 최부업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하고 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일본의 독도 도발 노골화를 규탄하고 독도주권 칙령반포(1900년 10월 25일) 11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4일 독도의용수비대 최부업(89·포항) 대원을 찾아 숭고한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 전쟁의 혼란을 틈타 독도에 대한 일본인의 침탈행위가 잦아지자 1953년 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33명의 6.25 참전 용사들이 의병을 조직해 일본의 독도 불범 침입으로부터 영토 주권을 지킨 순수 민간 조직으로 현재 대원 대부분이 타계했으며 6명이 생존해 있다.

수비대는 1956년 국립경찰에 수비업무를 인계할 때 까지 일본의 경비정 및 순시선을 퇴치하는 등 일본의 불법침임을 저지했고, 동도 암벽에 ‘한국령’조각을 새기는 것을 포함해 우리 영토 표지판 설치, 등대 설치 지원으로 실효적 지배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단절 없이 이어지도록 노력했다.

장경식 의장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야욕이 더욱 치밀해지고 노골화 되고 있는 지금 민간인 신분으로 대한민국 영토를 단호히 수호한 독도의용수비대원과 유가족 분들의 나라사랑과 불굴의 희생정신을 경북도의회가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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