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태 수성구의회 의원.

“수성구는 대구시 신청사가 들어설 입지를 모두 갖췄습니다. 수성 IC와 대구도시철도 2, 3호선 등 뛰어난 접근성에 대구시교육청과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문학군, 법원과 검찰청, 대구지방경찰청 등 공공기관과 언론사 등이 입증합니다.”

전영태(사진)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이 수성구가 대구시 신청사 입지로 우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대구법원과 검찰청사 또한 경비 절감 차원에서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도 보탰다. 15일 예정된 수성구의회 제23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그는 “수성구가 신청사 유치전에 뛰어들자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 의원은 “수성구가 신청사를 유치에 있어 유리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양보한 것”이라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신청사 유치에 참여 하지 않은 대신에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2025년을 목표로 법조타운이 수성구 연호지구로 옮겨가고 남은 터를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이게 만드는 것을 수성구청장이 막아야 하고, 신청사 유치에 참여하지 않은 대안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수성구의 대구 균형발전 기여를 기초로 대구시와 적극 협의해서 기존 법조타운 터에 문화예술공연단지나 지식산업집약클러스터 등 미래 수성구에 걸 맞은 공공시설이나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하는 데 매진하라는 뜻”이라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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