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공감 그림전시회가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렸다.표형민 작가가 개회식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다.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대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사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가 장애공감 그림전시회를 개최했다.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작가들부터 중학교 2학년인 작가까지 다양하게 참여한 장애인작가 26명의 그림 50여 점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며 그들의 세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족화가인 송진현 작가나 표형민 작가가 입과 발로 그린 다수의 작품과 어린 나이임에도 섬세하게 물고기를 그려 낸 박찬흠 작가의 작품 등 많은 관람객들로 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장애공감 그림전시회가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렸다. 작가들이 참석한 내빈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특히 표형민 작가는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어 개회식에서 축하공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전시회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 체험과 장애 체험 교육도 함께 진행했으며 오전10시부터 7시까지 전액 무료로 진행, 미술체험은 상시, 장애 체험은 토요일 2시에서 4시까지 진행됐다.

이근용 대구장애권익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장애인 작가분들의 전시된 작품을 통해 세상과 자연에 대한 시각을 공유를 위해 준비했다. 풍성한 가을에 잠시 여유를 가지고 감성 충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대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인식개선을 위해 26년째 활동하고 있다. 학교와 직장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활동을 활발히 하고, 다음 달에는 학술세미나와 장애공감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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