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개소, 18일 개청식 예정…28일 계열사 등 순차적으로 이전

경북농협이 대구시대를 마감하고 다음달 4일부터 안동 신청사로 이전한다.
경북농협이 대구 시대를 마무리하고 100년 미래를 위해 안동에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경북농협은 다음달 4일부터 안동시 풍천면 도청대로 333에 위치한 신청사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중앙회 경영기획단을 시작으로 중앙회·은행·생명·손해, 기타 계열사 등이 순차적으로 신청사로 이전하며 개청식은 다음달 18일로 예정돼 있다.

경북농협은 지난 1961년을 시작으로 1972년 9월 11일 대구시 북구 대현동 에 터를 잡았다.

지난 2007년 3월 총 대지면적 6984㎡, 연면적 1만2499㎡에 본관(지상7층·지하1층), 1별관(지상3층·지하1층), 2별관(지상4층·지하2층), 주차대수 183대로 현재의 사무실을 신축해 지금까지 업무를 지속해왔다.

그 동안 농업·농촌 발전에 주력했으며 농업인 행복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62회 1만5000여명에게 건강검진·장수사진·돋보기 등을 무료로 지원했다.

또한 다문화가족 지원, 농촌일손돕기,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경북농협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전국 최초 농축산물 판매액 4조5000억 원 달성, 2018년 지역본부 최초 총화상 수상, 2017·2018년 종합업적평가 최초 2년 연속 1위 달성 등 많은 사업성과를 대구에서 남겼다.

신청사는 경북도청 인근에 있으며 총 대지면적 1만3412㎡, 연면적 1만4371㎡에 지상 7층, 지하 1층 높이 29.98m, 주차대수 200여대의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외관은 안동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처마·누각·회랑·창호 등의 한국 전통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됐다.

내부는 식물이 자라는 성장의 이미지를 담기위해서 1층부터 3층까지 공간의 연속성을 가지고 줄기가 뻗어나가는 모습과 탈춤에서 한삼의 움직임처럼 다이나믹한 모습이 적용됐다.

청사 이전으로 임직원 200여명이 안동 신청사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대경권업무지원센터 등 일부 부서는 이번 이전대상에서 제외돼 현 사무실에 그대로 남는다.

경북농협 현 건물은 대구농협이 이전, 사용할 예정이며 이전에 필요한 과정을 거쳐 내년 중에 이전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기윤 본부장은 “이번 이전과 함께 경북 농업·농촌의 발전,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각오를 다질 것”이라며 “경북도민을 위한 경북농협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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