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개선 노력도 미흡 지적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직원들이 평가하는 공단 부패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것이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내부청렴도 평가는 현재 해당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업무처리의 투명성 및 부정청탁 등 부패 방지제도 운용의 실효성 정도에 대한 9개 항목에 대한 청렴 문화와 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에 있어 공정하게 업무 처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11개 항목에 대한 업무 청렴 평가(설문 조사)로 이뤄진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직 유관단체 Ⅲ유형으로 정책고객 평가는 제외되며 외부청렴도와 종합청렴도는 4등급으로 측정됐다.

앞서 2016년에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모두 최하위인 5등급(종합 5등급), 2017년 외부청렴도는 4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섰지만, 내부청렴도와 종합청렴도에서는 최하위로 평가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외에도 산업부, 중기부, 특허청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공공기관의 청렴도 개선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산업위 43개 기관 중 중 16개 기관의 청렴도 등급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어 의원은 “산자중기위 소속 공공기관의 청렴도가 전반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청렴 문화 확산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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