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법원종합청사가 옮겨갈 수성구 연호지구를 찾아 신청사 이전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하지만 관련 내용에 대한 언론 취재를 철저하게 피하며 비공개로 방문일정을 진행했는데, 16일 돌연 신청사 예정지 방문일정을 설명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배경을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특히 대법원장이 공식 기관 방문조차 비공개로 했다가 뒤늦게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017년 9월 취임한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11월 7일 취임 후 첫 전국 법원 순회의 하나로 대구법원을 방문했지만, 당시에도 취재를 회피해 소통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대구 수성구 한 주민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법행정과는 거리가 먼 행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