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경북 현안사업, 당 차원서 지원 할 것"
이철우 도지사 "SOC사업·신규사업 국회 반영 위해 최선"

경북도가 16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북도는 16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과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에서 예산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비확보 전략을 점검하고 공동 대응역량을 결집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경북도에서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행정·경제 양 부지사와 핵심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에서는 최교일 도당위원장,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함께해서 지역 발전을 위한 뜨거운 열의를 보여줬다.

최교일 도당위원장은 “도당위원장으로서 경북지역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 해나갈 것”을 약속했고,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예산심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지역발전이 뒤처지지 않도록 지역의원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며 도에서도 심사과정에 적극적인 대응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남은 한 달에 지난 10달 이상의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신규 사업을 많이 늘여줄 것을 요청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경북의 국회의원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고 경북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당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정부의 소재부품산업이나 주요 SOC사업 그리고 신규사업들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반영 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55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국비예산 확보 필요성을 보고하였다.

주요 건의내용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영일만 대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포항 영일만항 건설, 울릉공항건설, 구미 산단철도(사곡~구미산단) 등 29개 사업이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도 이어졌다.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 사업’과 ‘영주 첨단베어링 제조기술개발 및 상용화’ 사업에 대한 예타 통과는 물론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 포항 지진에 대한 국가 차원의 피해구제와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포항 지진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간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 신라왕경 사업예산을 별도로 분리해서 신라왕경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신라왕경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에도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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