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청춘상상랩 송원식 대표, 경북대 동문 4명과 뜻모아 귀농
사진 스튜디오·목공계 제작소 운영

송원식‘청년괴짜방’ 8호 점 대표가 ‘청춘상상랩협동조합’설립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실험하고 도전하면서 희망을 찾은 젊은 청년들의 공감공간 청춘 상상 랩 ‘청년괴짜방’ 8호 점(청송군 현동면 안현로 1012)이 출발했다.

청년괴짜방은 청년, 지역민, 창업아이템, 지역문화 등이 서로 융합하는 곳인 동시에 청년들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실험과 도전을 준비하는 창업네트워크 공간으로 지난해 청년괴짜방 1호점(경산)을 시작으로 현재 8호점(청송)까지 설치·운영되고 있다.

청년괴짜방 사업은 청년들의 취·창업에 대한 노하우 공유, 지역 청년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간 조성 등 지역 기반의 청년 사회적 경제기업가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청년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경상도가 2017년부터 매년 4개소(포항, 상주, 경산, 칠곡)를 설치 지원됐고 2018년 4개소(경주, 안동, 의성, 청송) 8호 점인 청송 청년괴짜방은 사회적 가치를 실험하고 도전하면서 희망을 찾는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청춘상상랩협동조합’이 구성됐다.

괴짜방 8호점 운영자인 청춘상상랩협동조합 송원식(25세) 대표는 경북농식품산업대전, 경북 청년농산업창업박람회, 경북 우체국쇼핑 직거래장터 참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초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동문 4명과 함께 뜻을 같이해 귀농했다고 했다.

1층 총66㎡(20여평)중 사진 스튜디오와 목공예 제작소로 운영, 2층은 사무실과 홍보관 주민휴게실로 운영되며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가공품의 사진 촬영 및 전시회 기획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담는 기록사진 촬영으로 주민들과의 협업공간으로 운영해 지역농산물 홍보·판매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목공예 제작소는 생활소품, 가구 등 목공상품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마을의 훼손된 가구 수선 등을 통한 재능나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괴짜방 경산점(1호점)은 마을기업컨설팅 공간으로 마을기업 설명회와 경산시와 협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 문화센터(웹디자인의 이해, 일러스트활용법 등)로 활용되고 상주점(3호점)은 예비 창업자들 간 소통의 공간, 할머니에게 배우는 매듭클래스(매듭 팔찌)을 개최해 지역 주민의 호응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험하고 도전하면서 희망을 찾은 젊은 청년들의 공감공간 청춘 상상 랩 괴짜방 사업의 특성을 살려 운영의 장·단점을 참고로 농촌 실정에 맞는 성공 조합 육성과 청장년들의 사회적 모범 모델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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