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귀농창업교육관이 자양면 보현리에 준공했다.
영천시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위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자양면 보현리에 준공했다.

시는 지난 15일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박종운 영천시의장, 시·도의원,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귀농연합회 임원, 입교생,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일정기간(약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체류하며 영농기술을 익히고 귀농체험을 지원하는 대규모 원스톱 귀농교육단지이다.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80억 원(국비 40억원, 도비 12억 원, 시비 28억 원)을 투입해 시설부지 4만7555㎡에 강의실, 농업자료실 등 교육관과 숙소 16동 35세대, 공동체시설하우스·개인 텃밭 등 영농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5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17년 공사에 착공, 2년 4개월여 만에 준공하고 올 8월에 시범운영 입주자를 모집해 현재 3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

또 3개월은 시범운영으로 지역탐방, 과일수확, 김장채소 재배, 농기계 실습 등 교육을 진행하며 2020년 3월부터는 시범운영의 문제점을 보완, 발전시켜 체계적으로 귀농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영천의 기룡산 중턱 해발 400m 고지에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공기 좋고 경관 또한 수려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는 최상의 귀농타운이다.

최기문 시장은 “먼저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개소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귀농·귀촌인구 유입은 농업부문의 후계인력 확보와 타 산업 분야의 경험인력 유입으로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농업인력이 감소하고 고령화가 가중되고 있는 농촌현실에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는 공무원연금공단과 MOU를 체결하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연금가족들을 영천시와 연계할 것을 약속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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