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등 총 9종의 다문화 꾸러미가 전시돼 있다.
“다문화 꾸러미 상자를 펼치면 세계가 열립니다.”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삼국유사 군위도서관은 17일까지 다양한 세계를 열어주고 다문화 감성을 길러주는 체험 자료를 담고 있는 ‘다문화 꾸러미’를 전시 중이다.

지난 10일 문을 연 이 전시회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민속박물관의 다문화 상자를 일정 기간 대여받아 운영하는 사업으로, 상자 속 의복, 놀이, 식기구 등 소품을 직접 만지고 오감체험을 해볼 수 있어 이웃 나라 다른 문화의 이해를 돕는다.

현재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등 총 9종의 다문화 꾸러미가 완성된 가운데, 우리 도서관에서는 인도의 소개, 종교와 축제 상자를 1차로, 대한민국의 놀이, 의례, 생활 상자를 2차로 전시해 인도와 우리나라의 지난 역사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조명했다.

박상선 담당은 “지역 어린이들이 글로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읽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오감 체험으로 재미와 호기심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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