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김상진·정복순·김호석 의원 시정질문
청년몰 활성화·농민수당 등 제안

지난 16일 안동시의회 제2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상진(왼쪽부터), 정복순, 김호석 의원의 시정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 16일 안동시의회 제2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상진, 정복순, 김호석 의원의 시정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김상진 의원은 도산서원을 시작으로 봉화를 거쳐 태백 초입까지 이어지는 35번 국도가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 편에 별점 한 개를 받은 아름다운 길이라 소개하며, 이곳을 관광자원으로 보존하고 원이엄마, 오천군자리, 도산서원, 농암종택, 청량산까지 이은 관광 코스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입지적 악조건 등 시장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몰사업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나 리모델링비 같은 단순지원이 아니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지원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중화장실을 남녀 별도의 공간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음식점의 좌식을 입식으로 개선하여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정복순 의원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해남군은 농업인에게 연간 60만 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중소 영세상인들이 가입한 가맹점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농민수당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민간공원 특례제도로 개발 추진 중인 옥현공원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만큼 시예산으로 공원 전체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옥현공원에 20층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예상되는 교통대란과 주차난, 학군 문제 등은 긴 안목으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안동시의 교육예산 68억은 교육복지 실현을 이루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내년에는 123억으로 예산을 증액 편성하여 중·고등입학 시 교복지원, 청소년 해외체험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2019년 운수업계 보조금은 유가보조금을 포함하여 약 143억 원 정도이지만 시민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며, 시내중심 주선을 만들고 동네마다 지선을, 읍ㆍ면 단위까지는 버스를 이용하고 읍ㆍ면에서 집까지는 행복택시를 이용하자고 대중 교통체계 개선을 제안했다.

김호석 의원은 안동시의 관광진흥정책을 스포츠·문화·관광과 융합하는 소프트웨어에 투자하여 관광산업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한해만 77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안동을 다녀가고 관광도시로서 위상은 높아졌지만 내실 있는 성과는 이루지 못했다며, 외적ㆍ양적 개발에 치우친 구시대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스포츠 특구지정, 안동댐과 임하댐 경관을 활용한 자전거 마라톤대회(그란폰도)등 스포츠를 매개로 관광융합 마케팅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도심관광 활성화 정책에 비중을 높여 경제권을 재건하고 공동화를 저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로부터 특구지정을 받을 수 있는 관광도시는 관광산업이 지역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들이 그 인프라를 향유하며 돈을 벌수 있다며, 대중교통 개선, 도시재생 등과 연계한 융합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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