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까지 3박 4일간 진행

독일 괴팅엔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봉정사를 찾아와 3박4일간의 템플스테이를 통한 한국산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독일 괴팅엔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봉정사를 찾아와 3박4일간의 템플스테이를 통한 한국산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독일 헤센주의 괴팅엔고등학교 학생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봉정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불교문화를 체험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서울 대원외고에 교환학생으로 참가할 학생들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먼저 체험하기 위해 봉정사를 찾아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머물고 있다.

학생들은 템플스테이 동안 108참회와 염주만들기, 참선을 비롯한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 영산암과 도산서원 병산서원, 하회마을 등을 견학하며 한국 산사의 아름다움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한국 방문 첫날 바로 참여하게 돼 시차적응 때문에 힘들었지만 염주 만들기와 108참회를 통해 한국의 산사 문화를 알 수 있었다”며, “특히 익살스러운 탈을 쓰고 춤을 추는 안동하회별신굿탈 놀이 공연과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 문화”라고 말했다.

또 참여 교사 역시 “한국 산사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문화를 통한 많은 추억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정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뒤 봉정사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봉정사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템플스테이가 시작된 만큼 한국 산사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에는 총 11개의 시·군 14개의 사찰에서 템플스테이가 운영되고 있으며 9월 말 기준 총 4만5692명이 참가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