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환 군수,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 열것

성주군 대표 가을 관광지 가야산 만물상 전경.

성주는 전국 최고의 명품 참외 주산지며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이다.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과 조선 8경이자 한국 12대 명산인 가야산의 수려함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한강 정구, 동강 김우옹 선생 등 수많은 유학자를 배출하고 조국 광복을 위해 항거한 심산 김창숙 선생 등 애국지사를 배출한 유림의 고장이다.

성산가야의 고지(故地)이기도 한 성주는 성산동 고분군, 수죽·용각리 고분군, 명천리 고분군 등의 3대 고분군을 위시하여 독용산성, 가야산성 등의 가야문화유적이 산재돼 있다.

성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대구·구미·김천 등지와 인접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살기 좋은 고장이다. 180만㎡ 규모의 성주 1, 2차 일반산업단지는 성주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지역경제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어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로 크게 발돋움하고 있다.

성주군은 1965년 인구가 12만명(12만4165명)에 달했으나 저출산·고령화 및 인근 도시로의 인구 유출로 인해 갈수록 인구가 줄고 있다. 총 면적은 616.13㎦로 인구는 올해 7월말 기준 4만4065명이다.

연령대 별로는 0-9세 2101명, 10-19세 2507명, 20-29세 3829명, 30-39세 3577명, 40-49세 4999명, 50-59세 9024명, 60-69세 8562명, 70-79세 5691명, 80-89세 3296명, 90-99세 456명, 100세 이상 23명이다.

성주군은 전입 세대 정착지원금, 결혼장려금, 출산·양육 지원금, 아동 수당, 별고을교육원을 통한 명품 교육정책 등 생애주기별 정책뿐만 아니라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신주거단지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5만의 거주희망 1번지 성주 건설에 전 행정력을 집중, 노력하고 있다. 2019년 예산규모는 2차 추경예산 기준 5077억 원이다.

성주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명품 참외를 비롯해 사과, 수박, 토마토, 미나리, 표고버섯, 칸탈로프 멜론, 블루베리, 오미자, 부추, 아스파라거스 등 각종 농·특산물이 넘쳐나는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이다.

주요 산업·농공단지에 입주기업과 근로자 수는 성주 1, 2차일반산업단지는 81개 업체 1919명, 성주월항일반산업단지는 18개 업체 60명이며, 선남·성주·월항 농공단지에는 68개 업체 1509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 내 학교 현황은 유치원 14개(186명), 초등학교 12개(1215명), 중학교 7개(594명), 고등학교 3개(789명)이다.
 

이병환 성주군수.

◇이병환 군수 인터뷰 “성주문화관광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성주군은 수요자 중심의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관광육성 목표를 기본방침으로 정하고 생(生)·활(活)·사(死) 생명문화자원과 서부권역 생태환경자원, 중부권역의 체류관광 거점으로 삼아 상호 연계한 시너지 극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차별화된 성주관광의 도약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이병환 군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세종대왕자 태실은 명실상부한 생명의 마천루이다. 이를 글로벌화하기 위한 마케팅은 우리의 가장 큰 숙제로 지속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부권역 생태환경자원의 대표주자는 현재 가야산 백운동 지구이다.

1972년 제9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4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다 2010년 최초 개방된 만물상코스는 가야의 신화를 짐작케 한다. 국립공원 내 역사신화공원, 야생화식물원, 생태탐방원 등이 위치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더 나은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성주호와 독용산성 권역의 연계발전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부권 체류관광 거점을 대가면 칠봉리 심산문화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입로, 매화전시관, 숙박시설 등이 마련되면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매진한 심산 김창숙 선생의 명성과 역사를 바탕으로 한 체류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또한 도심 속 공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성주역사테마파크는 북문, 서고, 쌍도정 등이 복원을 통해 성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된다.

이병환 군수는 “최근 관광정책 트랜드인 기존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입히고 휴먼웨어, 재생 중심의 관광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수요자 중심의 관광정책을 수립해 관광지별, 지역별 농촌체험관광과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협의체 중심의 성주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힘차게 열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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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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