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가 주목

수성범어W투시도
40.16대 1이라는 뜨거운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한 ‘수성범어W’ 84㎡ 아파트 12가구에 대해 공개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얼마에 낙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은 지난 5월에 공급한 ‘수성범어W’ 조합원 포기분 전용 84㎡ 아파트 12가구에 대해 21일 내정가 공개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입찰참가자격은 공고일 현재 대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사람 또는 법인으로, 입찰보증금 5000만 원을 지정계좌에 입금하고 입찰 일자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내정가격은 8억2489만2000원~8억6753만9000원까지 세대별 차등 적용된다.

입찰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 ‘대구역 오페라 W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되며, 21일 오전 10시~12시까지 신청접수하고 당일 오후 2시 개찰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계약한다. 계약금은 1, 2차로 나누어 납부한다. 계약 때 1차 계약금 낙찰금액의 10%를 내고, 2차 계약금(낙찰금액의 10%)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내면 된다. 중도금과 잔금은 납부일정에 따라 내면 된다.

분양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아파트는 조합원이 계약을 포기한 물량으로, 입주 시까지 전매가 엄격히 금지돼 있어 주택공급법과 조합규약의 일반분양 규정에 따라 입찰방식으로 매각하는 절차를 밟게 됐다”며 “자격에 제한이 없는 만큼 분양기회를 놓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낙찰금액이 향후 프리미엄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성구 범어동 189-2번지 일원 범어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수성범어W’는 지난 5월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자수 1만 건을 넘기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완판하면서 전국최대규모 지역주택조합의 성공사례라는 발자국을 남겼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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