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월별 수출입 표.
올해 9월 경북·대구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를 나타냈다. 기계와 정밀기기 등 주요품목수출이 일 년 전보다 대폭 하락하면서 전체 수출실적을 끌어내렸다.

17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경북·대구 9월 수출액은 38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감소했다.

수입액도 일 년 전 대비 4.0% 감소한 14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3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북·대구 주요수출품목은 철강·금속제품(30%), 전기·전자제품(29%), 기계·정밀기기(14%), 화공품(7%) 등이다.

이 가운데 기계·정밀기기 품목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 전기·전자제품이 6.0%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에서는 연료와 기계·정밀기계가 각각 42.2%, 19.7%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수출액은 기계·정밀기기(-12.5%)와 전기·전자제품(-6.6%) 등의 수출이 줄면서 3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감소한 실적이다.

수입은 11억2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4.4% 줄었다. 연료(-42.2%)와 기계·정밀기계(-23.4%), 철강재(-5.0%) 등 품목수입이 감소했다.

대구 수출액은 5억8000만 달러다. 기계·정밀기기(-27.3%)와 수송장비(-15.8%) 등의 수출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 수출액보다 9.9% 하락했다.

수입 또한 2.7% 줄어든 3억5000만 달러로 파악됐다. 기계·정밀기계(-11.2%), 화공품(-4.4%) 등의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다.

경북·대구 주요수출대상국 가운데 미국(-10.5%)과 중국(-8.3%), 동남아(-7.0%), 일본(-3.5%) 등 국가에 대한 실적이 대부분 감소했으나 유럽(18.4%)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에서는 중국(3.2%)과 유럽(2.0%)이 늘었고, 호주(-13.3%), 일본(-9.0%), 동남아(-7.4%) 등은 감소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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