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융합의료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참가한 해외 전시회에서 2600만 달러(약 309억 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은 지난 11∼14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2019 글로벌 소시스 전자전시회’에 지역 14개 기업과 함께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공동관에 참가한 지역 기업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바이어와의 사전매칭을 통한 비즈니스 미팅, 투자설명회, 국외 미디어홍보 등 다양한 전시마케팅을 실시했다.

아시아, 미주, 유럽 등지의 바이어와 총 326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2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투자상담, 13만 달러(약 1억6000만원)의 현장계약을 달성했다.

국제적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7천㎡, 10개 전시홀에 4천개 이상의 부스가 마련돼 148개국 3만여 명의 각국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연일 벌어지는 상황에서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을 상대로 비즈니스 성과를 이뤄냈다”며 “사후 마케팅 등을 강화해 후속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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