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안전로봇 실증센터가 17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포항시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2일반산업단지에 180억원을 들여 안전로봇 실증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실증센터는 연구동, 실내 시험동, 실외 필드 테스트장 등을 갖추고 안전로봇 성능 검증, 사업화 공간 지원, 제품 기획·개발,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30여명 연구진이 센터에 상주하며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진우SMC, 로보아이, 스카이시스, 케이엔정보기술, 아이언박스 5개사가 들어왔고 내년까지 입주기업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로봇실증센터가 개소하게 됨으로써 안전로봇 관련한 기술 개발과 또 기술에 대한 실증 이후에 사업화를 위한 표준화 체계까지 함께 갖추게 되었습니다. 포항에는 이미 안전로봇실증센터 이외에도 바로 인근에 수중건설로봇 실증센터가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로봇융합연구원이 세워져 있기 때문에 이 3가지 기관이 함께 협업하고 함께 연구해서 이 주변에 있는 영일만3산단을 일대로 해서 로봇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입니다.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재난 피해 경감을 위해 소방대원 활동 지원, 현장 정찰, 긴급 대응을 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재난현장에서 짙은 연기에도 시야를 확보하는 ‘농연 가시화센서’, 사고 현장 생존자를 찾는 ‘인명탐지센서’를 개발했습니다.

또 재난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정찰용로봇과 진입장벽을 허물고 소방대원 구조활동을 보조하는 장갑형 로봇, 외부에서 다수 로봇을 원격제어 및 통합 지휘하는 차량용 통합운영시스템 등도 있습니다.

특히, 재난현장에서 활용될 로봇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시험·테스트·인증’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공인인증시험기관으로서의 자격취득을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 및 제품의 실증지원 관련해서 기업의 제품 신뢰성 확보 등 조기상용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